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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개 고사성어와 관용구로 익히는 찰진 영어 표현

나는 뉴욕에서 한국어판 주간지와 일간지 기자로 거의 20년 동안 일하면서 ‘영어권 기사 전문 기자’로 활동해왔다. 주요 선거, 청문회,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직접 취재하고 한국어로 기사를 작성하는 일을 했으며, 때로는 AP나 로이터 같은 영문 기사를 번역해 한인 사회에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 덕분에 지금까지도 매일 현지에서 발행되는 영자 신문을 읽으며 영어 표현을 익히는 습관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뉴욕에서 발행되는 타블로이드 신문에서 “It’s a red herring at the ninth hour”라는 기사 제목을 접했다. 나는 미국에서 대학원을 졸업하고 30년 넘게 거주했으며, 20년 가까이 영어권 기자로 활동해왔고, 수백 권의 한국어 책을 영어로 번역한 전문..
나는 뉴욕에서 한국어판 주간지와 일간지 기자로 거의 20년 동안 일하면서 ‘영어권 기사 전문 기자’로 활동해왔다. 주요 선거, 청문회,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직접 취재하고 한국어로 기사를 작성하는 일을 했으며, 때로는 AP나 로이터 같은 영문 기사를 번역해 한인 사회에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 덕분에 지금까지도 매일 현지에서 발행되는 영자 신문을 읽으며 영어 표현을 익히는 습관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뉴욕에서 발행되는 타블로이드 신문에서 “It’s a red herring at the ninth hour”라는 기사 제목을 접했다. 나는 미국에서 대학원을 졸업하고 30년 넘게 거주했으며, 20년 가까이 영어권 기자로 활동해왔고, 수백 권의 한국어 책을 영어로 번역한 전문 번역 작가로도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이 표현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고, 단어만으로는 의미를 전혀 해석할 수 없었다. 당황한 나는 즉시 구글링을 통해 의미를 찾아봤고, 이후 이 표현이 가진 배경과 유래까지 깊이 조사하게 되었다. 이 작은 사건은 내가 영어 학습을 대하는 태도를 다시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사실, 이러한 경험은 내 일상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직장에서 진행되는 웨비나 회의에서도 생전 처음 들어보는 영어 표현을 계속해서 접하게 된다. 원어민들이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관용구나 숙어들은 단순한 단어 조합이 아니라 문화와 역사적 배경이 반영된 표현들이 많아, 단어만으로 의미를 유추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그래서 나는 이러한 표현들을 하나씩 찾아보고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과정에서 탄생했다. 영어를 배우면서, 또는 실생활에서 자주 접하지만 의미를 정확히 알기 어려운 관용구, 숙어, 표현들을 정리한 책이다. 보통 이런 표현들은 단순히 단어만 보면 대략적인 의미를 유추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 유래를 모르면 정확히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단순한 뜻풀이가 아니라, 각 표현이 어디에서 유래했으며 어떤 맥락에서 사용되는지를 함께 정리했다. 또한, 단순히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예문도 함께 수록했다.

이 책은 영어를 처음 배우는 사람보다는, 기본적인 영어 실력을 갖춘 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고 싶거나, 보다 세련된 대화를 구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이다. 또한, 영어를 업무나 일상에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충분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언어는 단순한 단어의 조합이 아니라 문화와 맥락 속에서 의미를 갖는 것이기에, 이 책이 영어 표현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뉴욕 롱아일랜드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세계타임스〉 〈코리아센트럴 데일리〉 등 뉴욕 내 한국어 일간 신문의 취재기자로 활동했으며,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비롯해 국내 도서 200여 권을 영어로 번역해 해외에 소개했으며, 『명상록』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잠들기 전에 읽는 긍정의 한 줄』 『굿바이 슬픔』 외에 여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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